민주 당운영비 공개키로/깨끗한 정치 결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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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초선 12인 “자정” 뒷받침/결의 내용/경조사 화환증여 중지/고급승용차 타지 않기/차량 10부제운행 참여/회기중 주례 일체 사절/해외여행 되도록 절제
민주당은 12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전국지구당연수에서 초선의원 12명의 자정선언을 당차원에서 뒷받침하기 위한 「깨끗한 정치실천 결의대회」를 가졌다.
민주당은 김대중·이기택 두 공동대표와 소속의원·원외지구당위원장들이 서명한 「깨끗한 정치 실천 요강」을 통해 앞으로 정당운영비의 수입·지출내용을 모두 공개키로 했다. 민주당은 또 『각종 경조사 등 행사에 화환 및 통상적이고 관례적인 기준을 넘는 금품을 주지 아니한다』고 결의,당 대통령후보인 김대중대표 역시 이에 따른 불이익을 감수하고라도 일체의 화환을 보내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밖에 ▲분수에 넘는 고급승용차 타지않기 ▲회기중 결혼식 주례서지않기 ▲불필요한 해외여행 삼가기 ▲차량10부제 운행참여 등 세부요강을 적극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연수에서 민주당은 단체장선거의 연내실시를 반드시 관철하고 정보사땅 부정사건 등 8대 의혹사건을 국민앞에 명백히 밝혀낼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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