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 외국인 신고 낮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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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법무부는 지난달 10일부터 7월말까지의 「불법체류 외국인 자진신고기간」중 6월말까지 신고한 불법체류 외국인은 5천6명, 이들을 고용한 내국인은 2백85명으로 중간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국적별 신고자는 중국교포가 2천8백59명으로 가장 많았고 필리핀 1천2백32명, 방글라데시 2백26명, 파키스탄 1백4명, 기타5백85명으로 집계됐다.
법무부는 5월말 현재불법체류 외국인은 모두 6만7천9백90명(중국적 교포 2만7천1백44명, 필리핀 2만1백21명, 방글라데시 6전78명, 파키스탄 1천4백7명, 기타1만3천2백40명)으로, 불법 취업자는 7만여명으로 추정하고 있어 중간 집계로는 대상자의 10%미만만이 자진신고한 셈이다.
필리핀인 세빌라 줄리엣씨(28·여)는 필리핀 주요일간지 「ABANT」사에서 정치부기자로 재직중 6개월간의 휴가를 얻어입국, 양말자수공장에 불법취업해오다 휴가기간이 끝나감에 따라 출국을 위해 자진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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