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일연의 달」 각종 기념사업 추진|CCC 2만 명 참가 최대규모 여름수련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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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삼국유사」 세미나도
문화부가 고려시대 대선사인 일연 스님을 「7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함에 따라 조계종 총무원과 중앙승가대학은 「일연의 달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결성, 그의 높은 정신을 기리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들을 마련하고 있다.
추진위는 7월 1일 오후2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범패의식 및 사물놀이공연 등을 곁들인 일연 대선사 추모법회를 갖는데 이어 7월 4일부터 31일까지는 덕수궁 문화발전연구소 자료전시관에서 일연과 삼국유사 관련자료 특별전시회도 열 예정이다.
7월 9일 오후3시에는 불교방송 대법당에서 「일연과 삼국유사」란 주제로 월운 스님, 김상현·황패강·홍기삼·허흥식 교수 등이 참가하는 교수세미나가 열린다.
29일부터 몽산포서
한국대학생 선교회 (CCC·총재 김준곤 목사)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4박5일 동안 충남 태안군 국립해상공원 몽산포 해변에서 「예수한국 성령 충만」이란 주제로 1992년도 전국대학생 여름수련회를 개최한다.
전국 2백여 개 대학에서 2만여 명이 참가해 CCC수련회 사상 가장 큰 규모로 열리게 될 이번 모임에서는, 특히 북한 복음 화를 위한 양촌 운동이 전개될 계획이어서 눈길을 끌고있다. 양촌 운동이란 북한 전역의 4천여 이·동을 기본 전도 단위로 삼고 3∼4인을 1조로 한 수련회 참가 크리스천 대학생들이 각1개 동(이)씩을 맡아 기도와 함께 통일 후 북한지역의 복음 화를 위한 각종 준비작업에 착수한다는 것이 그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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