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린이날, 다 모여라'… 프로야구·축구 구단들 다채로운 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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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인 5일, 야구장과 축구장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 프로야구=올 시즌 100만 관중을 목표로 잡은 롯데는 삼성과의 홈 경기를 통해 관중 흥행을 노린다. 1985년 사직구장 개장 이래 22년 만에 처음으로 어린이날에 치르는 홈 경기다. 롯데는 그동안 매년 어린이날에 원정 경기를 치르는 설움을 겪었다. 부산시와 지역 언론사가 5월 5일이면 사직구장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난해 사직구장이 인조잔디에서 천연잔디로 개.보수되면서 어린이날 홈 경기가 가능해졌다. 잔디 보호를 위해 부산시의 행사를 인근 실내체육관으로 변경한 것이다. 잠실에서는 서울을 본거지로 두고 있는 두산-LG의 시즌 첫 라이벌전이 펼쳐진다.

◆ 프로축구=토.일요일에 나눠 열던 정규리그 일곱 경기를 어린이날인 5일에 몰아서 한다. 전국 7개 구장에서 어린이 무료 입장 등 푸짐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오전 11시부터 문학 월드컵경기장 동쪽 광장에서 페이스 페인팅, 슈팅 게임, 서울재즈아카데미 소속 블루바통 공연 등을 진행한다. 경기 시작과 함께 전 관중이 휴지 폭탄을 던지는 응원전도 펼친다.

대전 시티즌은 해군 의장대 및 군악대 시범을 준비했고, 하프 타임에는 대전 시티즌 유소년 팀과 유소년 어머니 팀의 7대7 미니축구 게임도 펼친다.

◆ 태릉선수촌 개방=태릉선수촌 국제스케이트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기념품도 준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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