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유씨 작품 '다대포…' '2003년 대표 문제소설'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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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재미 저술가 조화유(曺和裕.60)씨의 단편소설 '다대포에서 생긴 일'이 한국비평문학회(회장 성기조)가 주관하는 '2003년을 대표하는 문제소설'로 선정됐다.

'다대포…'은 지난해 열렸던 부산 아시안게임을 배경으로 북한의 응원단으로 남한을 방문한 여주인공이 남한의 스포츠지 기자인 남자 주인공을 만나 자신의 아버지를 찾는 과정에서 사랑에 빠지지만 끝내 이별한다는 내용이다. 올해 MBC-TV 휴전 50주년 기념 드라마 '2003년 신 견우직녀'로 만들어져 방송된 뒤 재방송 요청이 쇄도하는 등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曺씨는 1970년 대한매일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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