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필하모닉과 함께 체코의 대표적 교향악단으로 손꼽히는 프라하방송교향악단이 5일과 6일 오후7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이 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블라디미르 발렉(사진)의 지휘로 5일에는 스메타나 교향시 『나의 조국』 중 「몰다우」,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주곡 제1번』,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8번』을 연주할 예정. 6일에는 드보르자크 『카니벌서곡』 『교향곡 제9번-신세계』, 모차르트 『플루트협주곡 제1번』을 들려준다.
이 교향악단은 원래 1926년 체코 라디오방송국에 의해 창단됐으나 47년 카렐 안체를 이 지휘봉을 잡으면서부터 방송국의 음악프로그램을 위한 연주단체가 아닌 연주자체를 위한 본격교향악단으로 성격이 바뀌었다.
이번 내한공연의 협연자는 마리아 칼라스 국제콩쿠르 등에 입상한 피아니스트 김혜정씨와 뮌헨체임버오키스트라·페테르부르크심퍼니 등과 협연해 실력을 인정받은 플루티스트 송여진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