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5G 연속 안타 행진, 병규 무안타

중앙일보

입력

이승엽이 5게임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승엽(31, 요미우리 자이언츠)은 30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안타를 기록했지만 이승엽의 타율은 0.271(종전 0.273)로 떨어졌다.

3회 초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선발 이시카와 마사노리의 3구째를 받아쳐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볼넷을 얻어냈으나 후속타의 불발로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승엽은 1회와 6회에는 1루수 직선타와 삼진,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아쉽게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한편 1회초 선두타자 다카하시 요시노부의 선제 1점홈런으로 앞서나간 요미우리는 2회초 아베 신노스케의 1점홈런이 터지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장단 13안타를 폭발시킨 요미우리는 점수차를 크게 벌리며 9-3으로 야쿠르트를 제압, 연패에서 탈출했다.

요미우리의 선발 투수 다카하시 히사노리는 7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 요미우리 좌완투수로는 59년만에 한달에 5승을 챙긴 선수가 됐다.

부상에서 복귀한 요미우리의 에이스 우에하라 고지는 9회 등판, 1실점하며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병규(33, 주니치 드래곤즈)는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 중견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이날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이병규는 타율이 0.281(종전 0.293)로 떨어졌다.

경기에서는 주니치가 1-2로 패하며 4연패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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