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지주회사 사명 'SK주식회사' 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3면

7월1일 출범하는 SK그룹의 새 지주회사 이름이 'SK주식회사(영문명 SK holdings Co.,Ltd.)'로 확정됐다.

정유.석유화학.윤활유.자원개발 등의 사업을 맡고 있는 SK㈜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 전환 발표 당시 가칭 'SK홀딩스'였던 지주회사의 이름을 SK주식회사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업자회사로 분리되는 현재의 SK㈜의 상호는 'SK에너지㈜(영문명 SK energy Co.,Ltd.)'로 바뀌게 됐다.

지주회사인 SK주식회사는 최태원 SK㈜ 회장, 박영호 SK㈜ 사장(투자회사관리실장) 등 2명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 사업자회사인 SK에너지㈜는 최태원 회장, 신헌철 SK㈜ 사장, 김준호 SK㈜ 부사장(윤리경영실장) 등 3명이 사내이사를 맡게 된다. 최 회장은 SK주식회사의 대표이사직을 유지하며, 신설법인인 SK에너지㈜는 7월 2일 창립이사회를 열어 대표이사를 선임한다. SK 관계자는 "존속법인의 경우 기존 이름이 있다면 그것을 사용해도 되는데다 그룹 내부에서도 SK주식회사라는 이름에 대한 애착이 많았다"고 지주회사 이름을 SK주식회사로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문병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