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우의서금요법] 귀울음증과 어질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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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울음증이 나타나면 우선 휴식과 안정을 취하고, 피로를 빨리 풀어야 한다. 만일 귀울음증이 수년간 지속되면 난치성이다. 하지만 귀울음이 심해졌다, 적어졌다 하며 소리에 증감이 있을 때는 서금요법으로 이명증을 없앨 수가 있다.

 귀울음증은 청각신경과 내이(內耳)와 관련된 질환이므로 서금요법에선 귀의 상응부를 찾는다. 가운데 손가락(앞면)을 볼 때 정중앙이 코 부위다. 또 손끝 부분이 이마 앞머리며, 중간에서 양쪽 부위가 눈 상응부다. 또 눈 외측과 손톱 양옆 밑 부분이 귀 상응부위다.
 이 부분을 압진기(압통점을 찾는 금속기구)로 아래위를 일정한 압력으로 눌러보면 대단히 아픈 부위가 나타난다. 이 부위를 상응점이라 한다. 상응점은 좁을 때도, 또 넓을 때도 있다. 이 부위가 내이와 청각신경, 혈관의 상응부위다.

 침봉을 가장 아픈 부위에 30초씩 접촉하거나, 또는 가볍게 20∼30초씩 압박한다. 다음에는 대뇌의 혈류순환을 위해 (경동맥의 혈류량 조절) E8·I2에도 순금 침봉으로 압박 자극을 준다. 이곳은 대뇌·내이의 혈류량 조절에 탁월하다.
 그리고 A8ㆍ12ㆍ16, C1을 추가해 시술하면 자율신경 안정과 폐기능을 강화해 산소 흡수량을 증가시킨다. I38, L4를 더해도 좋다. 양손을 모두 시술한다. 증상이 가벼우면 몇 회만에 해소되고, 중증이 아니라면 난청도 치료한다.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장 www.soojich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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