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태평양 공군사령관에 챈들러 중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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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8일 태평양 공군사령관에 공군 부합참의장인 캐럴 호위 챈들러(사진) 중장을 지명했다. 태평양 공군사령관은 한국.일본과 미국 영토인 괌.하와이.알래스카 등에 배치된 미 공군 5만5500여 명을 지휘한다. 챈들러 중장은 현재 국방부 본부에서 작전계획 수립 업무를 맡고 있다.

2004년 6월부터 3년간 태평양공군을 이끌어온 폴 헤스터 사령관은 이날 은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1월 전역할 예정이다.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챈들러 중장이 대장으로 승진하게 된다"고 말했다. 챈들러 장군이 상원에서 인준을 받으면 11월부터 태평양 공군사령부를 지휘하게 된다고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챈들러는 1974년 공사를 졸업하고 전투기 조종사로 활약했다. 그는 T-38, F-15, F-16기 등을 몰았다. 비행시간이 3900시간이 넘는다. 그는 80년대 태평양 사령부, 90년대 태평양 공군사령부에서 근무했다. 일본 가데나 미 공군기지에선 비행대대장을 지냈다.

워싱턴=이상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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