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조기준공·보수기간 줄여/전력예비율 9% 목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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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정부,수요증가 10%내 묶기로
정부는 올 여름에 전력예비율을 9%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현재 건설중인 발전소의 준공시기를 앞당기고 가동중인 발전소의 보수주기를 연장하며 수요관리를 강화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시행키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20일 발표한 「92 전력수급 전망과 대책」에서 올해 전력예비율은 별도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2.5%로 작년(5.4%)보다 사정이 나쁠 것으로 보여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평택화력(35만㎾)과 일도화력(16만㎾)을 각각 올 6월,7월에 앞당겨 준공하고 발전소의 정기보수 기간을 평균 1년에서 1년3개월로,보수기간은 40일에서 33일(화력기준)로 줄여 1백16만㎾의 전력을 추가로 공급토록 했다.
수요측면에서는 최대 수요 증가율을 10%로 억제(대책전 예상치 11.6%) 한다는 기본방침 아래 ▲계약전력 1만㎾ 이상인 2백66개 전기다소비 업체에 대해 일일관리를 실시하고 ▲빙축열 및 가스냉방기기의 보급을 권장하고 설치자에 대해 금융·세제지원을 해주며 ▲초대형 건물의 여름철 특별관리 등을 통해 이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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