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 “액운 쫓아준다”/불공 여대생 성폭행(주사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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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15일 불공을 드리러 찾아온 여자대학원생에게 액운을 쫓아주겠다고 속여 상습적으로 성폭행해온 서울 포이동 용국사 주지 국영권씨(50)에 대해 강간 및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국씨는 지난해 8월 자신의 개인암자인 용국사로 불공을 드리러온 서울 E여대 대학원생 홍모양(23·서울 청담동)에게 『액운이 끼여 결혼하더라도 한 남편을 섬기기 어려운 팔자』라고 속여 산속 살풀이기도로 풀어야 한다며 강원도 오대산으로 데려간뒤 몽둥이로 위협,강제로 성관계를 갖는등 지금까지 11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불공비조로 40만원을 받아 챙겼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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