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동씨 출마선언/민자 후보경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민자당의 이한동 의원이 11일 『민정계 후보단일화가 안되면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설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경선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경선의사를 밝힌 인사는 김영삼 대표와 이종찬 의원 등 3명으로 늘어났다.
이의원은 이날 오전에 열린 자신의 지구당(포천­연천) 개편대회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민정계 단일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나 안될 경우 나에게 절대적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고 뜻을 같이해온 지구당 위원장들과 대의원들의 여망을 받들어 후보경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의원은 ▲후보 경선절차가 엄정하고 공평무사하게 진행될 것 ▲후보자에게 국정운영과 관련한 소신을 밝힐 기회가 주어질 것 등을 요구했다.
이의원은 『대통령 후보는 총재가 지명·내정 또는 당차원의 후보단일화를 위한 사전조정은 민주주의 원칙에 배치된다』고 반대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