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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트리폴리선 폐쇄/근로자 철수계획 세워/정부 비상대책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부는 1일 유엔안보리가 리비아에 대한 제재결의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이날 오후 허승 외무부 제2차관보 주재로 비상대책본부회의를 열고 오는 20일부터 서울∼트리폴리간의 정기항공노선을 잠정 폐쇄키로 했다.
정부는 그러나 한국이 지난해말까지 리비아에서 수주한 건설부문액수가 1백95억달러에 이르고 시공잔액도 57억달러가 되는등 리비아에 대해 가장 큰 이해관계를 갖고있어 현지 진출업체의 건설공사는 계속키로 방침을 정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현지에 나가있는 5천명의 근로자에 대한 철수는 하지 않되 만약의 경우에 대비한 철수계획을 세우고,정기적인 출입국은 서울∼트리폴리노선의 폐쇄에 따라 튀니지∼트리폴리간 육로를 이용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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