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한봉 등 20명 태극 마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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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출전할 레슬링 국가 대표 (자유형 및 그레코로만형 각 10개 체급) 가 23일 최종 확정됐다. 이날 8명의 선수들이 최종 관문인 3차 선발전을 통과함으로써 1· 2차 선발전에서 우승, 이미 국가 대표로 확정된 12명의 선수들과 합류한 것이다..
한국은 이번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11체급의 출전 쿼타를 따놓고 있는데 오는 4월2일 이란에서 벌어질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 상위에 입상할 경우 4∼5개 체급의 쿼타를 더 얻을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최소한 2개의 금메달 획득을 노리는 한국 레슬링 대표팀은 25일부터 합숙에 돌입, 남은 3개월간 체력과 정신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협회측은 4월19일부터 군부대에 위탁, 1주일간 공수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며 그 동안 국제 대회에서 녹화한 각국 금메달 후보들의 경기를 세밀히 분석, 한국팀의 취약한 기술을 집중 보완할 계획이다.
한국은 그레코로만형 57kg급 안한봉(삼성생명), 48kg급 권덕룡(성신양회),자유형 48kg급 김종신·74kg급 박장순 (이상 삼성생명) 등 4명에게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으나 이들은 지난 1월 유럽 원정 경기에서 각각 구 소련·북한·루마니아 등에 체력의 열세로 패해 금메달을 확신할 수 없는 상태다.
◇국가 대표 명단 (자유형·그레코로만형순)
▲48kg급 =김종신 (삼성생명) 권덕룡 (성신양회)▲ 52kg급=김선학(동국대)민경갑 (삼성생명) ▲57kg급=김춘호 (주택공사) 안한봉(삼성생명 ) ▲ 62kg급=신상규 (주택공사) 허병호(삼성생명) ▲68kg급=고영호 (주택공사)김성문(성신양회) ▲74kg급=박장순(삼성생명) 한치호(상무)▲82kg급=이동우(삼성생명) 박명석(경남대)▲90kg급=오효철 (조폐공사) 엄진한(조폐공사) ▲1백kg급=김태우(주택공사) 송성일(군포시청)▲ 1백30kg급=박성하 (부산시청)양영진(원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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