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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물질 방류 줄여 물 오염 막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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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날로 심각해져 가는 한국의 환경오염실태를 개선하며 오염을 방지하는 면에서 여성의 역할을 강조하고, 실천방안을 모색한 심포지엄 「여성, 환경과 발전」이 18일 오후 1시30분 전문직업여성(BPW) 한국연맹(회장 홍연숙)주최로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려 관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제3주제「환경과 여성의 실전적인 역할」을 통해 이연숙씨(한국여협수석부회장)는 에너지 사용절감으로 환경개선, 자연생태계 유지를 위한 분위기조성과 관련해 여성이 한 개인으로, 전문직업을 통해 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지침 10여 가지를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에너지 사용절감으로 환경개선=▲냉난방 약화(권장실내온도섭씨18도 준수) ▲구매량 절제 ▲중고품교환 활성화 ▲재활용 가능 물건선별 ▲썩지 않는 물건 배격 ▲쓰레기 줄이고 분리수거제실시 ▲포장 줄이고 선물재포장 거부
◇자연생태계 유지 위한 분위기조성=▲동물 털, 희귀동물 가죽 사용금지(모피와 가죽) ▲보석, 상아, 거북이, 산호, 동물가죽, 카핏, 고급품거부 ▲오존층 파괴하는 프레온가스 제품인 스프레이, 냉장고 등 사용금지 ▲폐수은 건전지 수거 등 유독성 쓰레기 수집기구제도 마련▲자연, 제철 우리농산물 먹기 운동 ▲물 오염 막기 위한 화학물질 방류금지.
그밖에 가정에서의 환경에 대한 가족교육, 매스 미디어에서의 여성대변자, 이웃·친지끼리의 환경보호 조직구성 등을 통해 환경개선에 앞장서는 감시자, 봉사자의 역할도 강조되었다.
나아가 이씨는 오늘의 지성인 중 「멋있는 생활인상」의 정의를 다음과 같이 설정하자고 제안했다. ①에너지 적게 쓰는 사람 ②불편을 견디고 ③소비를 줄이며 ④검소하게 살면서 ⑤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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