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교류 RealSAT 카페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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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한국 고교생들이 졸업 후 미국으로 유학 갈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카페(http://cafe.daum.net/newrealsat)다. 2000년에 만들었고 회원이 1만2000명에 달한다. 매일 2000~2500명의 학생들이 찾는다. 지난 1월 이 카페 회원들이 SAT 문제 유출에 대해 항의 메일을 보냈고, 이게 발단이 돼 ETS가 SAT를 무효 처리했다는 후문이다. 중앙SUNDAY가 인터뷰한 토박이 유학생 7명 모두 이 카페를 이용했다.

운영자는 미국 유학생 권순후(23ㆍ아래 사진)씨. 2003년 유학 갈 때 이 카페를 이용한 게 계기가 됐다. 미국 유명 대학 입학사정관(Admission officer)들과 300~400통의 e-메일을 주고받으며 얻은 정보를 카페에 올렸다. 또 유학생 회원들이 자신의 합격비결을 담은 ‘어드미션 포스팅’을 매년 100개 정도 올리면서 최고의 인기 카페가 됐다. 미국 대학들이 공개하지 않는 정보까지 회원들이 올렸다.

권씨는 “정보만 얻는 공간이 아니라 유학 준비 시절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우정의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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