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모의총선 연설회/정치권 풍자 폭소만발(주사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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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13일 오후 2시 서울 안암동 고려대에서 열린 「모의총선 아남갑구 1차합동연설회」는 기성정치권을 비꼰 학생들의 재치와 풍자로 가득.
첫번째로 나선 통화국민당의 이윤솔 후보는 『초·중·고의 전면 대학화,허상에 금칠을 하겠다』고 말한뒤 돈다발까지 뿌려가며 지지를 호소.
또 자가민주당의 허풍만 후보는 『우리만이 대안이다. 속아도 다시한번』을 외치며 보안법 철폐등을 약속했으나 『단 계획만 하고 있다』고 밝혀 야유를 받기도.
마지막으로 나선 민주자살당의 노태소 후보는 『최근 뉴키즈사태등에는 배후에 불순·좌경세력이 있다』면서 『제가 싫으면 차라리 기권하세요』라고 말해 거친 항의를 받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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