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소 외채 7백억불중 우크라이나,20% 분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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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키예프 로이터·AP=연합】 우크라이나는 25일 러시아가 구소련외채 총액가운데 80%를 책임진다면 나머지 20%상환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비톨트 포킨 우크라이나총리는 이날 러시아·그루지야를 제외한 구소련 13개국 고위급 대표들이 참가한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크라이나의 이번 제안이 수용된다면 6백억∼7백억달러로 추산되는 구소련 외채상환을 위해 지난해 12월4일 8개 공화국이 체결한 협정에 동참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 참가한 각국은 소련 붕괴후 러시아가 장악하고 있는 대외무역은행(브네셰코놈방크)을 각국가의 공동감시하에 외채와 관련된 모든 문제를 책임질 수 있는 기구로 재편하자는 권고안 채택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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