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일등기업 주식형 펀드 수익률도 일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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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국내 증권업계에는 하나밖에 없는 온라인 전용 주식형 펀드인 'e-일등기업 주식형'을 판매하고 있다.
대부분의 온라인 전용 펀드는 '인덱스 펀드'다. 하지만 이 상품은 정통 '주식형 펀드'라는 차별성이 있어,시장에서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e-일등기업 주식형 펀드는 업종 내에서 최고 경쟁력을 갖춘 일등 기업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시장 수익률보다 높은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우량주와 저평가 가치주에 모두 투자하는 운용 스타일을 갖고 있다.
이 펀드의 포트폴리오(portfolio·투자 위험을 줄이고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여러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방법)는 다음과 같다.
우선 ▶업종 내 시장 점유율 ▶시가총액 ▶경쟁력 ▶브랜드 등을 고려해 업종 별로 선별한 일등기업 또는 시가총액이나 매출액이 1조원 이상인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로 구성된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추세가 뚜렷하거나 15% 이상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유지하는 기업도 주요 투자 대상이다. 이밖에 절대 주가 대비 저평가 여부도 포트폴리오 편입의 기준이다.
이 펀드의 운용전략은 저평가된 기업을 발굴,적정 가치에 도달할 때까지 장기투자하는 것이다. 즉,장기적인 안정성과 고수익을 추구한다.
수익성과 안정성이 확보된 시가총액 상위의 대형주 위주 투자를 통해 투자 자산의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가치투자 전략까지 병행,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게 목표다.
이 펀드가 최근 개인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주요인은 수익률과 수수료에 있다.
2006년 6월 19일 펀드가 설정된 이후 1년이 채 경과되지 않은 상태라 아직 연간 수익률은 산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약 9개월이 경과한 현재까지의 수익률이 16.33%로 비교적 높다.
수수료 역시 일반(지점 판매) 주식형 펀드가 연간 2.44% (자료:자산운용협회 2007년 2월 기준)인 반면 이 펀드는 이보다 4배 정도 싼 0.544%에 불과,개인 투자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
특히 장기투자를 하는 경우 수수료 절감이 수익률에 기여하는 비중이 더욱 커진다. 예컨대 일반 주식형 펀드와 e-일등기업 주식형 펀드가 5년간 연 10%씩의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가정해 보자. 이 경우 일반 주식형 펀드와 온라인펀드의 수익률은 5년 뒤 각각 44%와 57%로 온라인펀드의 수익률이 13% 높아진다. '복리효과' 로 인해 투자기간이 길수록 수익률 차이가 커지게 되는 것이다.
e-일등기업 주식형 펀드는 메리츠증권 계좌나 은행 연계 계좌를 가진 고객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증권사 지점을 방문할 필요없이 메리츠증권 온라인 쇼핑몰(imeritz.com) 이나 홈트레이딩시스템(HTS·투자자가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컴퓨터로 거래 주문을 내는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펀드 운용은 메리츠종금(옛 한불종금)이 담당한다. 최소 가입금액은 10만원, 거치식과 적립형으로 모두 가입이 가능하다.

프리미엄 최준호 기자
문의=메리츠증권(imeritz.com/1588-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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