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시설 보육원 운영 적극권장/인건비 운영자금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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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놀이방·간이 숙식시설 갖추면 허용/보사부,기준완화 시설확대
보사부는 22일 산업체 인력난 해소를 위해서는 기혼여성들의 취업확대가 시급하나 이들 맞벌이 부부들을 위한 「아동보육 시설이 절대 부족하다고 지적,앞으로 교회·사찰·성당 등에 아동보육 시설을 부설 운영토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보사부는 이를 위해 올해안으로 예산 1천억원을 추가배정 받아 전국 3만여개 종교시설에 보육원 신축을 권장하고 이를 마련한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인건비등 최소한의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행 아동보육시설 설치기준을 완화해 이들 종교시설의 경우 놀이방·간이숙식시설 등을 갖추면 설치를 허용하기로 했다.
현재 취업가능한 기혼여성에 딸린 0∼5세 아동은 1백75만5천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중 99만여명이 보육대상 아동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해말 현재 전국의 아동보육 시설은 3천6백70개소에 불과,8만9천여 아동만이 보육되고 있어 보육시설이 절대 부족한 실정이다.
한편 보사부는 올해 저소득층 맞벌이 부부를 위해 저소득층 밀집지역과 공단지역에 1백21개 보유시설을 신축키로 하고 6백16억원의 예산을 배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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