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전재용씨 "박상아와 사이에 한 살짜리 내 딸 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가 최근 불거진 탤런트 박상아씨와의 결혼설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전씨는 6일 스포츠월드와의 인터뷰에서 "박상아와 사랑하는 사이지만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다"며 "전처와의 사이에 있는 두 아들이 이해할 수 있을 때 꼭 올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언론에 공개된 아이는 (박)상아와의 사이에서 낳은 한 살짜리 내 딸"이라고 밝혔다.

전재용씨는 인터뷰에서 박상아씨와의 첫 만남부터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그는 "2000년 아는 선배가 주도하는 모임에 나가 처음 만났는데 모 신문에서 열애설이 불거져 나와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친해졌다"며 "이후 2003년 비자금 문제에 상아가 연루됐다는 설이 돌면서 미국으로 떠나야만 했다"고 밝혔다.

또 "상아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이미 법원에서도 밝혀진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모범적으로 잘 살려고 했는데 이같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부모님께 누가 된 것 같아 자식으로서 가슴 아프다"고 언급했다. 또 "사춘기에 있는 아이들, 대인기피증까지 보이는 상아, 그리고 전 집 사람 모두 힘든 세월을 보내고 있다"며 "우리를 평범한 사람으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진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