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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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어린 아이 하나가 또 다시 없어졌다.
용서 못할 음모는 수화
기타고 흘러, 배내옷
누빈 손끝이 눈물만을 닦는다.
성장의 밝음 아래 넉넉한 근본마저
나락의 길을 걷는 오늘은 앓고 있다.
가난한
쾌락의 수치
끝은 과연 어디인가.
이종현<전북 전주시 덕진구 인후1가75의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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