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도 FA태풍 예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2면

이반 로드리게스(플로리다 말린스), 그레그 매덕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라파엘 팔메이로(텍사스 레인저스) 등 메이저리그 대형 자유계약선수(FA)들이 팀을 옮길 전망이다. 8일(한국시간)은 각 팀이 올시즌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에게 연봉 조정 신청을 제의할 수 있는 마감일이었다. 계약을 하지 않고, 조정 신청 제의도 못 받은 선수는 팀에서 떠나라는 말이나 마찬가지다.

올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말린스는 로드리게스를 잡는 데 실패했다. 로드리게스는 4년간 4천만달러를 요구했으나 말린스는 2년간 1천6백만달러를 제시하는 데 그쳐 골드글러브 10회 수상에 빛나는 올스타 포수를 잡아두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또 매덕스도 정들었던 브레이브스를 떠날 것이며 통산 5백홈런을 넘어선 팔메이로도 레인저스를 떠나 다른 팀에 둥지를 틀 것으로 전망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