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큰잔치 8일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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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농구에 이어 배구·핸드볼의 겨울철시리즈가 가세, 실내스포츠경기가 활기를 띠게된다. 농구와 쌍벽을 이루는 배구의 국내최대잔치인 제9회 대통령배대회가 8일 장충체육관에서 개막, 63일 동안 1백60게임을 치르는 대장정에 돌입하며 8일 광주에서는 91 핸드볼큰잔치가 시작되어 17일간의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배구>
호남정유-도로공사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3월10일까지 열전을 벌일 제9회 대통령배대회는 남자실업·대학 14개팀과 여자 10개팀이 참가, 서울·수원·울산·대구·광주·대전 등 전국 6개 도시를 순회하며 모두 1백60게임(남자 79, 여자 81게임)이 치러진다.
1∼3차 대회를 통해 최종 결승진출팀을 가린 후 5전3선승제로 남녀챔피언을 뽑게되는 이번 대회는 특히 여자부의 경우 플레이오프제를 도입, 흥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여자부는 1차 풀리그 후 2차 대회를 상·하위 리그로 나눠 벌인 뒤 상위 2팀(4∼5위팀)과 하위 1위팀을 재대결시켜 4강의 3차 대회 티킷 한 장을 부여하는 플레이오프제가 처음 실시된다.

<핸드볼>
바르셀로나 올림픽대표 최종선발전을 겸한 91 큰잔치는 지난해 우승팀인 경희대와 대구시청 등 남녀 17개팀(남10·여7)이 출전, 3차 대회를 치러 정상을 가리게된다.
1차 대회는 남자의 경우 2개조로 나뉘어 예선리그(10∼15일 광주)를 가진 후 3개팀씩이 결승토너먼트(18∼20일 성남)로, 여자부는 풀리그로 각각 우승팀을 가린다.
2차 대회(24∼29일 성남)는 1차 대회 남녀 상위 6개팀이 풀리그로 순위를 가리며 3차 대회(2월2∼3일)에서 1, 2차대회의 성적을 초대로 4팀을 선정, 토너먼트로 최종우승팀이 결정된다.

<농구>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91 농구대잔치 3차 대회 남녀부 예선조편성이 3일 확정됐다.
이번 3차 대회는 1, 2차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남녀 각 상위 8개팀으로 출전이 제한된데다 최종 챔피언전(2월) 진출의 향방이 가려지게 됨에 따라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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