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장 확충 급수난 연내 해결-심재홍 인천시장의 새해 시정설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지방자치제도를 정착·발전시키고 특히 총선 등 각종 선거를 조용하고 질서 있게 치르는데 전행정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심재홍 인천시장 <사진>이 밝히는 「92년도 시정기본방향」이다.
심 시장은 이와 함께 『인천을 서해안 중핵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도시개발사업과 교통체증 해소 및 사회복지증진사업 등에 힘을 쏟겠다』고 했다.
-서해안시대에 대비한 인천개발계획은.
『정부차원에서 인천항 확장, 수도권 신 국제공항건설, 경인전철복복선화, 인천∼안산간 전철건설, 고속도로 건설사업 등이 폭넓게 추진되고 있다.
시 자체사업으로는 송도신도시 1단계 건설사업이 올해 안에 착수되며 영종 국제해양관광단지조성사업도 투자자공모·용지보상작업 등이 진행되고있다.
이밖에 연안부두일대 신흥동 창고지역과 항동국제여객터미널 지역을 신 국제공항과 연결시키는 관광쇼핑단지로 개발키 위해 연안부두와 영종도간을 잇는 해저터널 건설사업 타당성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도심 교통체증과 주차난 해소 방안은.
『도심교통체증해소를 위해 투자대상사업 총예산의 50%인 1천8백2억원을 외곽순환도로와 간선도로 등 도로망 확충·개설(98㎞) 에 투자할 작정이다.
도시전철 건설사업도 금년 중 기본설계를 마쳐 93년 착공한다. 이밖에 전자감응식 신호체계를 시 전지역으로 확대하고 77억원을 들여 공영주차장 4곳을 신설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고루 잘사는 복지증진대책은.
『저소득영세민에게 생활안정자금 24억원을 올해부터 추가지급하고 소년소녀가장·시설수용아동에 대한 후원자 결연 사업을 범시민적 운동으로 전개키로 했다.
또 26개 영세민 밀집지역의 주거환경개선에 85억원을 투입하고 17개지구 1천1백73채의 주택 개량사업을 추진한다.
노인복지를 위해 30억원을 들여 경로당 15개소를 신축하고 복지기금조성과 일거리제공·경로우대제 확대사업 등도 벌일 계획이다.』
대기오염 예방대책은.
『시 전역을 대상으로「대기질·수질·소음·진동」 실태를 정확히 조사하여 환경보전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대기 기오염도 자동측정망 전산화 사업을 실시하고 청정연료 사용의무시설 확대시킬 방침이다.』
-무주택시민을 위한 주택건설계획은.
『금년 중 2만가구분의 주택건설을 추진하고 1천9백16억원을 들여 계산지구 등 2개 지구에 74만2천평의 택지개발을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한다.』
수도물 공급은 시민들이 만족할 정도로 이루어지게 되는지.
『올 여름에도 지난해처럼 일부지역 제한급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나 현재 건설중인 남동정수장이 오는 9월 준공되면 급수난은 완전 해소될 것이다.
또 96년 이후의 수돗물 수요증가에 대비 계산정수장 건설도 추진중이다. <김정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