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 모집수수료/내년부터 자유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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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그동안 손해보험회사들이 동일하게 지급해온 대리점에 대한 보험모집 수수료가 내년 1월1일부터 완전자유화된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은 83년부터 시행해온 「손해보험대리점 수수료지급에 관한 협정」을 폐지하고 내년부터 각회사가 자체적으로 산출한 수수료를 대리점에 지급키로 했다.
현재 손해보험대리점의 기본수수료는 업계의 자체협정에 의해 똑같이 ▲주택화재 30% ▲기타화재보험 15% ▲개인용자동차종합보험 7.5% ▲해외근로자 재해보험 3∼5%등 보험상품에 따라 30%이하의 범위에서 지급하고 있는데 이번 수수료자유화조치로 일부 대형사는 보험료수입은 많은데 비해 사업비지출이 적은 보험상품에 대해 대리점수수료를 높여 판매를 독려할 방침이어서 손보업계의 판매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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