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53% 전문대이상 수용/96년/대학정원 단계적 자율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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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국교 학급당 학생수 37.8명으로/군지역까지 중학의무교육 실시/교육부 7차 계획
96년에는 전문대학 이상의 고등교육기관 진학률이 현재의 38.1%에서 53.6%로 높아질 전망이다.
또 국민학교의 학급당 학생수는 현재의 40.6명에서 37.8명으로 감소하고 중학교 의무교육이 현재의 도서·벽지지역에서 군지역까지 확대된다.
교육부는 20일 제7차5개년계획 조정위원회(위원장 강현욱 경제기획원 차관)에서 최종 확정한 교육부문 계획에서 이같은 전망과 추진목표를 제시했다.
계획에 따르면 7차5개년계획 기간중 ▲이공계 대학의 정원을 95년까지 1만6천명 늘리고 ▲교육여건이 우수한 이공계 대학부터 정원을 자율화하며 ▲전문대입학정원을 매년 1만5천명씩 증원하고 ▲현재 68%인 인문고의 비율을 낮춰 인문고대 실업고의 비율을 50대50이 되게함으로써 산업기술인력난을 해소하고 고등교육기관의 진학률을 높인다.
교육부는 계획기간중 ▲국교 3백60개 ▲중학교 2백50개 ▲고교 84개교를 신설하고 대도시의 49학급이상 과대 규모 학교는 분리해 학교규모를 적정화하며 국민학교의 2부제 수업을 2학년까지 완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또 96년까지 국민학교 급식시설을 확충해 97년이후에는 전면 학교급식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예체능·과학등 실기비중이 높은 교과를 중심으로 교과전담제를 확대하기 위해 96년까지 교과전담교사 1만2천7백명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장애아동의 전문교육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19개교의 특수학교를 증설,중증장애아동의 교육수혜율을 현재 41%에서 47%로 높이고 1천8백개의 특수학급을 증설해 경증장애아동의 교육수혜율을 현재 16%에서 25%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영재교육기관을 현재 30개교에서 67개교로 늘려 수혜율을 0.8%에서 10%로 대폭 확대한다.
교육부는 또 통일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96년까지 4천명의 교사에게 해외연수기회를 주고,교육사절단교류·학생수학여행 및 고적답사 등을 통해 남북간 교육교류와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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