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입시 재시험 소동/시험지 배부 안돼 5시간 기다려/전남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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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광주=구두훈기자】 전남도 교육청이 지난 10일 실시한 92학년도 고입선발고사에서 도내 10개 남녀공학중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기술·가정」과목 시험지가 배부되지 않아 수험생들이 5시간동안 학교에서 대기한뒤 재시험을 치른 사실이 밝혀졌다.
또 실업계 고교인 목포여상에서는 실헌선택과목으로 「가사」시험지만 일괄 배부돼 「상업」을 선택한 일부 수험생들이 항의끝에 하루뒤인 11일 재시험을 치르는 등 수험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3교시 시험에서 여천 여도중·장성북중 등 도내 남녀공학중학교 10개교에서 배우고 있는 「기술·가정」과목 시험지가 배부되지 않고 일반 중학교의 「기술」「가정」 등 2개 과목 시험지가 배부돼 수험생들이 남자는 「기술」,여자는 「가정」과목으로 시험을 치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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