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츠 강타자 미젤 "추행"구속|보닐라, 메츠와 2백억원에 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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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보석 노력도 무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슈퍼스타 케빈 미첼(30·외야수)이 지난1일 강제추행혐의로 체포돼 타이슨에 이어 미국스포츠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89년 자이언츠를 월드시리즈에 진출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강타자 미첼은 그해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하는등 연봉3백50만달러(약25억원)의 슈퍼스타.
미첼은 이날 평소 안면이 있던 여인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구속됐는데 보석금을 내고 나오려했으나 구타·불법감금했다는 이유로 보석마저 기각, 실형을 살게됐다.

<최고 연봉선수로>
○…보비 보닐라(28)가 2일 뉴욕 메츠와 5년간 2천9백만달러 (약2백17억원)에 계약함에 따라 미프로야구 최고 연봉선수로 더올랐다.
보닐라는 매년 약5백80만달러를 수렴하게 돼 종전최고액인 로저 클레멘스(보스턴 레드삭스·5백38만달러)보다 연간 42만달러를 더 받게됐다.
1인당 9천만원
○…91월드시리즈 패권을 거머쥔 미네소타 트윈스가 우승보너스로 선수당 최고액인 11만9천5백79달러66센트 (약9천만원)를 주었다고 2일 발표.
이 액수는 지난89년 월드시리즈를 석권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선수들이 받은 11만4천2백만달러 11센트보다 5천3백달러이상 많은 것이다.【뉴욕지사=최경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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