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EU, 한국 DMB 표준화 견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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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유럽연합(EU)의 통신담당집행위원이 한국 지상파 DMB의 세계 표준화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져 귀추가 주목된다.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비비안 레딩 통신담당집행위원은 16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정보통신기술 전시회(CeBIT)에서 EU의 지상파 표준화와 관련해 유럽 방식인 DVB-H를 선호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본인이 (직권상) 표준방식 (결정)을 요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통신은 "통신담당집행위의 조사 결과 EU 회원국 가운데 17개국이 DVB-H 방식을 선호하며 5개국만이 DMB방식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하노버 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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