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한옥 짓는…' 출판기념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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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문화유산의 보존.활용.계승을 위해 일하는 민간단체 아름지기(이사장 신연균)가 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중구 태평로 소재 로댕갤러리에서 '아름지기의 한옥 짓는 이야기'(저자 정민자, 중앙 M&B 발간) 출판 기념회 및 웹 사이트(www.arumjigi.org) 개설 행사를 열었다.

지난달 나온 책은 한옥의 장점과 짓는 과정을 함께 담아 화제가 됐다. 새로 개설한 웹사이트는 아름지기 활동 내역을 소개하면서 회원 가입도 가능하도록 꾸며져 있다.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지키는 사람들'이라는 뜻의 아름지기는 지난달 창립 두돌을 맞아 서울 북촌에 마련된 한옥 사옥을 공개했다. 이 단체는 그동안 정자.민가 등 미지정 문화재를 보호하고 2주에 한번씩 5백명에 이르는 회원들이 창덕궁을 청소하는 등 자원봉사를 벌여왔다.

신연균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아름지기는 '꾸준하게'라는 초발심을 잃지 않고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 보존 운동을 펴나갈 것"이라며 "일반인들도 새 사이트를 방문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보고 동참해 주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회에는 정양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서세옥 서울대 명예교수, 건축가 이영범씨, 사진작가 강운구씨 등 3백여명이 참석했다. 02-733-8374~5.

홍수현 기자

<사진설명전문>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임히주 현대미술관회 상임 부회장, '아름지기'의 서재량 상임이사.정인숙 총무이사.정민자 고문.신연균 이사장, 이어 지건길 전 국립중앙박물관장.나선화 이화여대 박물관 학예실장.유홍준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왼쪽부터). [최승식 기자<choiss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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