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논란을 벌여온 한국기계연구소의 기구개편은 부설 해사기술연구소를 없애는 것으로 결론났다.
창원에 본소를 두고 대덕에 해사연과 항공우주연등 2개의 부설기관을 갖고있던 기계연의 기능재정립방안에 따르면 본소를 대덕으로 옮기고 해사연을 없앤다는 것. 그 대신 선박기술연구센터를 두고 그밑에 선박성능연구부, 조선기술연구부를 두어 선박연구 전용시설 활용과 선박용품 공인시험 업무 중심의 기능을 수행하게 한다는 것 본소에는 기계시스팀·구조·유체등 3개 연구부를 두며 창원에는 부설 기계재료연구소를 설치하고 항공 우주연은 그대로 두게된다.
이에 따라 한국기계연구소의 명칭도 한국기계연구원으로 변경된다.
이로써 정부의 출연연구기관 기능재정립조치에 따라 ▲한국표준연구소가 천문우주과학연구소와 기초과학연구지원센터를 흡수, 한국표준과학연구원(피흡수기관은 각각 천문대와 기초과학지원센터로 변경)으로 ▲한국동력자원연구소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와 한국자원연구소로 분리됐다. 또 기계연구소가 조정됨으로써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제외하고는 기구개편이 모두 마무리된 셈이다.
한편 KIST 개편은 한국과학기술원으로부터 흡수하기로한 과학기술정책연구소의 위상을 두고 조정이 잘 안되고 있으나 이번 주일에는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