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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 내일부터 IOC 실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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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러시아 연방정부가 2014 겨울올림픽 유치에 나선 소치를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러시아는 소치가 2014겨울올림픽을 유치하면 약 171개국에서 참가할 것으로 보이는 올림픽 패밀리(선수단 및 취재진)에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소치조직위원회는 모든 러시아 대사관에 올림픽 데스크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 소치와 모스크바에 올림픽 전담 이민국과 세관 컨트롤 포인트를 만들기로 했다. 러시아는 2006 세계 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때도 대회 출전선수들을 비자 없이 입국시켰다.

러시아는 비자를 받기가 까다로운 나라로 악명이 높다. 급하게 비자를 받으려는 외국인들을 상대로 일부 관료가 급행료 등을 부과하는 등 말썽이 끊이지 않고 있다.

○…평창과 경쟁하고 있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가 14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IOC 평가단의 실사를 받는다.

잘츠부르크 유치위원회는 인터넷 뉴스를 통해 '가로등의 불빛을 한층 밝게 하고, 실사단 도착에 맞춰 버스 광고와 현수막 등을 설치하는 등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하인즈 샤덴 잘츠부르크시장은 "7월에 과테말라에서 IOC 투표를 할 때 IOC 멤버들은 평가단의 조사를 크게 참조할 것이다. 우리는 이번 평가단의 방문에 잘 준비해 왔고, 평가단이 떠날 때 긍정적인 마음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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