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파일] 수능성적 비관 여고생 투신 중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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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오후 2시10분쯤 서울 강서구 C아파트 경비실 옆 화단에 D여고 3년 權모(18)양이 쓰러져 있는 것을 경비원 金모(56)씨가 발견했다. 權양은 다행히 떨어지면서 나뭇가지에 걸려 목숨은 건졌으나 장기 파열 등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權양이 평소 모의고사 성적보다 수능 점수가 잘 나오지 않은 데다 아버지가 재수를 반대해 낙담해 했다는 주변 진술에 따라 權양이 수능 부진을 비관해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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