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상 수상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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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물리분야 박영우교수/화학분야 진정일 교수/생명과학 정진하교수
「한국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제3회 한국과학상 연구장려상(연구장려금 (연2천만원씩 3년간 각각 지급) 수상자는 ▲물리분야에 서울대 박영우교수(39) ▲화학분야에 고려대 진정일 교수(49) ▲생명과학분야에 서울대 정진하 교수(40)등 3명으로 결정됐다.
김진현 과기처장관은 5일 오전 과기처상황실에서 한국과학상 수상자를 이같이 발표하고 최고상인 연구대상(상금5천만원)과 연구장려상중 수학부문은 해당자가 없다고 밝혔다.
물리분야 연구장려상 수상자인 박교수의 수상논문은 「전도성 고분자의 전기적 특성연구」로 현재까지 알려진 전도성고분자 가운데 가장 전기전도도가 높은 것을 발견한 공로며 화학분야 진교수의 수상논문은 폴리에스테르의 미시적인 화학구조의 변화가 액정상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를 밝힌 「액정중합체의 미시적 화학구조와 성질과의 관계」.
또 생명과학분야 정교수는 기존의 효소들과는 매우 특이한 성질을 가진 새로운 단백질 분해효소를 발견,이 효소의 특성과 작용기전을 밝힌 업적으로 수상하게 됐다.
한국과학상은 세계정상 수준의 우수연구성과자와 이의 도달이 기대되는 우수연구능력자를 선발해 포상하는 것으로 86년에 제정,87년부터 2년마다 선정,시상하고 있다. 제3회 한국과학상 시상식은 20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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