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도 쉽게 배우는 석고기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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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산업 도자 이론과 제작의 세계적 권위인 로저 베슈테르의 대표적 저술인 『석고기법』을 도예가 김옥조교수(이대 미대)가 번역했다.
석고를 이용한 원형과 원형틀 기법의 모든 것을 사진 및 그림 4백30장을 곁들여 자세히 설명, 도자 전문가는 물론 초보자들이 석고기법을 쉽게 읽힐 수 있도록 꾸며져있다.
역자는 자연스러움을 최상의 아름다움으로 치는 한국도자의 전통이 현대 도자예술의 문제점들을 해소시키는 길잡이가 될 수도 있으나 작품의 독창성과 대량생산을 동시에 요구하는 산업사회특성상 석고기법에의 의존은 불가피하다고 털어놓는다.
나아가 석고기법을 제대로 구사할 수 있을 때 조형예술의 새로운 지평이 열린다고 덧붙인다.(이대출판부 발행·1백84쪽·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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