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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존 「나무그늘」콘서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깨끗한 환경보존과 올바른 공연문화를 외치는 「나무그늘」콘서트가 매주수요일 대학로 세미예술극장에서 열린다. (743)38804..
콘서트의 주인공은 매우 특이한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인 김두수·김응환이다.
김두수는 무명임에도 불구, 명상음악이란 특이한 분야를 개척하고 목소리와 가사에서 환상적인 전원의 세계를 느끼게 하는 절묘한 자작곡들을 선보이고 있다. 그의 음악세계는 아직 맹아적 단계이나 인도음악이나 뉴에이지풍의 명상적 음악취향을 우리 식으로 발전시키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또 다른 언더그라운드 싱어송 라이터인 김응환도 정통재즈에 기초를 둔 라이브위주의 음악들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나무그늘」공연은 『좋은 음악은 결코 외면당하지 않는다』는 것을 신념으로 하는 두 싱어송 라이터가 상업가요에 밀리면서도 끝내 인정받고자하는 야심으로 연말까지 장기기획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상설콘서트는 「좋은 음악은 곧 좋은 환경」이라는데 의의를 두고 자연·생활은 물론 공연문화의 정화도 내세우고 있다.
공연의 연주는 윤승배·이성익·조상익·서능석 등의 정통 어쿠스틱재즈 포맷으로 연출돼 과장된 전자음향과 상업적이고 인공적인 음향을 배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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