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 예민한 피부도 속부터 치료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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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피부로 고민하던 김** (여자 30세) 님은 어릴적부터 있던 아토피증상마저 더 심해지는 봄이 오는 것이 두렵다. 남들은 따뜻한 봄이 오면 예쁜 옷을 입고 새로운 계획을 새우면서 의기충전되는데 김**님은 건조한 피부로 인해 얼굴에 각질이 쌓이고, 흰 버짐처럼 올라와 수분크림이니 좋은 화장품은 다 사용해보아도 소용이 없다.

화장을 하고도 심한 각질로 인해 매끄럽지 못한 피부뿐 아니라 눈주위와 입주위, 목주위는 어릴적부터 있었던 아토피 증상으로 가렵고,발진이 일어나서 봄이 다가오는 것이 걱정인 것이다. 또 늘 고민이던 변비나, 손발찬 증상, 생리통, 소화불량, 부종 같은 다른 증상들도 겹치게 되면 이리저리 병원다니기가 바빴다. 여러가지 치료와 스킨케어를 받았지만 더 심해질 뿐이었다. 마케팅 부서에 근무하고 있어 여러 사람들을 만나야하는 입장인데 자신감이 떨어지고 사람을 만날 때 의기소침해지는 까닭에 피부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려 한의원 정현지 원장은 "김** 님의 경우는 위장의 양기가 약한 체질로 위장의 기운을 우선 도와주는 치료를 하고, 그 다음에 그 양기가 순환되는 치료를 하여야 한다" 고 말한다. "양기가 부족하여 피부보호막 역할을 하는 피지분비가 부족하게 되니 건조한 피부가 되고, 건조한 피부의 경우는 수분뿐만 아니라 유분이 적절하게 있어야 건강한 피부가 되기 때문"이라고. "유분이 잘 생길려면 몸의 양기가 충분해야 하고, 체질은 소음인 체질로 진피, 청피, 백작약, 곽향 같은 약재들로 그 양기가 제대로 순환이 되도록 도와주는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고 조언했다.

따라서 김**님의 경우 한약과 침 뜸 고주파 좌훈 등의 치료를 4개월여간 한 결과 얼굴의 각질이 많이 진정되면서 가려움증도 사라지게 되고, 건조했던 피부도 촉촉하게 되었다. 그리고 더불어 소화도 잘 되고, 변비도 개선이 되면서 생리통도 많이 줄어들어 한결 건강해진 몸이 되었다.

건조하고 각질이 심한 피부의 경우는 일상생활에서도 관리가 필요하다. 일상적인 관리의 포인트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충분한 수분을 섭취한다.
2. 소화가 잘되는 음식위주로 섭취하고 현미나 잡곡, 야채 위주로 식단을 구성한다.
3.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적절한 화장품을 제대로 사용하여야 한다 .
4. 예민을 동반한 경우는 여러가지 치료나 관리가 오히려 자극이 되어 더 심해질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한다.
5. 과로나 스트레스, 수면부족은 치명적으로 피부를 나빠지게 하는 것이므로 적절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려 한의원 원장 정현지 www.ryeoclinic.com 02- 508-7171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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