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전 안철수연구소 사장 암투병 끝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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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김철수 전 안철수연구소 사장이 2일 오전 암투병 끝에 사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향년 53세. 김 전 사장의 부음은 안철수연구소를 통해 전해졌다.

한국 IBM 이사와 브로드비전 코리아 사장을 거친 김 전 사장은 2002년 안철수연구소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5년 3월 안철수 전 CEO가 사퇴하면서 최고경영자 자리를 물려받았고, 지난해 10월 1년 7개월 만에 건강 악화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 전 사장의 사망 소식에 2일 오전 네티즌들도 "보안 업계의 큰 별이 졌다"며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김 전 사장은 재직 당시 국내 보안업계의 해외사업 진출 기반을 갖추고, 네트워크형 보안 솔루션과 패치관리시스템(PMS) 등을 내놓는 등 공격적으로 기업을 운영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현주씨와 주영, 민규 두 아들이 있다. 발인은 5일 오전9시. 빈소는 서울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 02-2072-2011.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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