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승부차기 실축…'골대 징크스' 생기나

중앙일보

입력

'라이언킹' 이동국이 승부차기를 실축한 뒤 네티즌 사이에서 '골대 징크스'가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4호 이동국(28.미들즈브러)은 28일 새벽(한국시간) 잉글랜드 FA(축구협회)컵 5라운드(16강) 경기에서 후반 41분 마크 비두카와 교체투입돼 연장전 30분을 포함, 34분을 뛰며 네차례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전.후반과 연장전을 1-1로 비긴 뒤 두번째 키커로 나선 승부차기에서 골대를 맞히는 불운을 겪었다.

이동국은 지난 25일 영국프리미어리그 레딩FC와 경기에 출장, 후반 막판에 투입돼 두 개의 슈팅을 날렸으나 이중 하나가 골 포스트를 맞혀 아쉬움을 남겼었다.

한편 이동국은 경기가 끝난 뒤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승부차기 실축이 마음에 걸리지만 빨리 잊겠다"며 마음을 다졌다.

디지털뉴스[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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