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실업고출신 많이 뽑는다/특별전형 크게 늘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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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모집비율 주간 30%·야간 50% 이상/내년 입시요강
내년 2월19일 실시되는 전문대 입시에서 특별전형 모집비율이 크게 늘어난다.
교육부는 8일 92학년도 전문대 신입생 모집요강을 발표,지금까지 제한없이 실시돼온 실업 및 예체능 동일계 진학자,기능사2급이상 자격소지자,예체능 특기자,산업체근무자 등에 대한 특별전형 모집비율이 주간학과는 30% 이상,야간학과는 50% 이상으로 하한선이 정해져 실업계고교출신자 및 산업체근로자의 진학문이 크게 넓어졌다고 밝혔다.
요강에 따르면 전국 1백18개 전문대 1천2백46개 주간학과중 7백91개 학과가 특별전형을 실시하며 이중 89.6%인 7백9개 학과가 모집인원의 30% 이상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또 4백60개 야간학과중 4백34개 학과가 특별전형을 실시하며 이중 92.2%인 4백개 학과가 모집인원의 50% 이상을 특별전형으로 모집하고 모집인원의 1백% 모두를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는 학과도 17개가 있다. 전문대의 91학년도 특별전형비율은 20%선이었다.
야간학과의 특별전형은 산업체에서 6개월이상 근무하고 해당 산업체장의 추천을 받은 자 가운데 실업계고교출신 동일계 진학자를 우선 선발하고 그 다음이 기능사 2급이상 자격소지자와 산업체근무자순이며 필기시험은 수학능력판단 참고자료로만 활용된다.
단일학과과 설치된 14개대를 제외한 1백4개 전문대중 86개대가 2지망까지,13개대가 3지망까지 허용하며 5개대는 1지망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또 일반학과를 둔 1백17개 전문대중 73개교가 고교 내신성적을 30%,40개교는 40%,2개교는 50%를 반영한다.
예체능계열 학과를 설치한 62개대 가운데 14개대는 실기고사 성적을 10%,25개대는 20%,11개대는 30%,3개대는 40%를 반영하는 반면 7개대는 학력고사와 내신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27개교 70개 학과가 면접성적을 2∼20%식 반영하는데 인하공전 항공운항과가 20%로 가장 높고 동양공전의 사무자동화과,경희호텔전문대의 호텔경영과·관광통역과·관광경영과 등 8개대 17개 학과는 10%를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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