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유엔조사단 석방/입수자료 공동검색에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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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유엔본부·바드다드 AP·AFP·로이터=연합】 이라크당국에 의해 억류됐던 유엔핵조사단 44명이 28일 오전(현지시간)풀려났다고 데이비드 케이 조사단장이 미CNN­TV와의 회견에서 밝혔다.
케이단장은 『우리를 억류하고 있던 이라크병사들이 새벽 1시쯤 철수했다』고 말하고 『문제의 서류와 비디오테이프는 완전히 우리의 통제하에 있으며 이들 자료에 대한 이라크와의 공동검색이 28일중 실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27일 유엔은 억류됐던 유엔 핵사찰단이 입수한 핵관련문서 목록의 공동검색에 이라크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라크내 무기사찰과 관련된 지난 23일부터의 이라크·유엔 대립은 일단 풀렸으나 헬기를 이용한 사찰문제는 미결로 남아 있어 양측의 협의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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