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건이 예정가 98%선서 낙찰|경기 올 발주공사 거의 담합 의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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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수원=김영석기자】 경기도가 올들어 공개경쟁입찰로 발주한 공사비 1억원이상 관급공사 대부분이 공사예정가의 98%선에서 낙찰, 예정가의 사전 유출및 담합입찰 의혹을 사고있다.
19일 도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발주한 공사비 1억원이상의 공사는 모두 52건이었으며 이중 21건은 일반 공개경쟁입찰로, 6건은 수의 계약으로, 계속공사인 25건은 연고 업체에 수의계약으로 각각 발주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공개입찰공사 21건중 화성군향남면 발안∼우정면 운평간 도로공사등 9건은 예정가의 99%선에서, 서울 서오능-고양군원일당읍식사리간 도로 포장등 4건은 98%에 낙찰되는등 예정가의 98%선에서 낙찰된 공사가 14건이나 된다.
또 수의계약한 파주 설마천 개수공사등 3건이 예정가의 99%에 발수되는등 수의계약 발주공사 6건이 모두 예정가의 98%이상선에서 발주됐다.
경쟁입찰로, 공사를 발주, 지난 6월 착공한 화성군우정면화수∼주곡리간 도로포장공사의 경우 예정가 3억1천5백만원의 99.8%인 3억1천4백31만4천원에, 화성군남양면남양리∼동탄면신리간 포장공사도 예정가 8억5천9백만원의 99.7%인 8억5천6백50만원에 각각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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