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부정 자료공개 요구|동아대생 3백여명 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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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부산=조광희기자】 동아대생 3백여명은 17일 오후7시부터 승학캠퍼스 본관3층 교무과사무실을 점거, 입시부정관계자료 공개등을 요구하며 철야농성했다.
학생들은 이에앞서 오후3시부터 교내광장에서 동아대 입시부정 규탄집회를 가진뒤 오후4시30분쯤 본관13층 총장실로 몰려가 총장면담을 요구하면서 2시간여동안 농성했으나 총장과의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다.
학생들은 이날 규탄대회에서 87, 88년도 입시부정사실이 밝혀졌는데도 학교측이 발뺌하고 있다고 주장, 「87∼91년까지 입시관련자료」「교직원자녀 장학금지급 현황및 명단」「입시관련 전산입력자료」등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교육부는 18일 현지조사반을 동아대에 파견, 조사후 종합감사 실시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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