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서 재즈 페스티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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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미술관에서 생생한 재즈음악 연주가 시도되는 이색적인 무대가 마련된다.
토탈미술관·한국재즈모임은 14일부터 주말마다 네차례에 걸쳐 토탈미술관내 원형공연장에서 「미술관 속의 재즈」를 개최한다. 762-3623.
미술관이 미술뿐만 아니라 여러 예술분야를 접할 수 있는 종합문학공간으로 변하는 추세에 따라 기획된 이번 재즈페스티벌은 국내 재즈의 폭을 한층 넓혀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있다.
「미술관 속의 재즈」에는 신동진 모던재즈 섹스텟, 서울 재즈쿼텟등이 참여하며 김준·이성원등 팝·재즈보컬리스트들도 함께 공연한다. 특히 신촌블루스·이정선·해바라기·한영애등 재즈의 영향을 크게 받은 대중음악인들도 이번 무대에 가세해 다채로운 레퍼터리를 펼친다.
정적인 미술관의 수동적 분위기와는 대조적으로 생동감있고 즉흥적인 음악연주가 대비되는 「미술관 속의 재즈」가 미술·재즈 애호가들에게 호응을 얻게되면 점차 저변을 넓혀나가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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