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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건립비 징수 말썽/선인학원에 조사 나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교육부는 12일 학내분규로 진통을 겪고 있는 인천 선인학원(이사장 심창유)에 대한 학원운영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조사팀은 15일까지 4일동안 재단측의 파행적 학원운영 및 전 재단이사장 백인엽씨의 관련여부,신규채용 교수의 무자격시비 등 분규원인을 집중 조사한다.
교육부는 『이번 실태조사는 16일부터 실시될 국정감사에 대비한 것이며 이번 조사로 재단의 학원운영에 문제점이 드러날 경우 특별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인천대교수협의회등 선인학원 산하 각급학교 교수·교사 등 8백70여명은 7월 「범선인학원 정상화추진위원회」를 구성,재단측이 90년 인천시 송림동 매몰사건당시 백씨가 피해보상금으로 지출결정한 24억원의 배상금중 13억원을 재단산하 각급학교 교비에서 부당지출했으며 백씨의 동상건립기금을 교감이상 교직원으로부터 매월 강제징수했다는등의 각종 부정·비리사례를 폭로했었다.
또 인천대학생 1백50여명은 이 문제와 관련,총장실·부총장실 등 7개 사무실을 점거,16일째 농성중이다.
선인학원은 인천대등 16개 교육기관에 4만여명의 학생을 수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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