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만 골라 노상강도/7천만원 턴 8명 영장/유흥가등서 37차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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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7일 강남유흥가·지하철역 주변의 취객들만 골라 37차례에 걸쳐 7천2백만원상당의 금품을 빼앗아온 10대 4명등 일당 8명을 특수강도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서울 대치동에서 식당종업원을 하며 알게된 사이로 7월31일 오후 11시50분쯤 서울 서초동 우성아파트 주변에서 술에 취한채 귀가하던 조형근씨(47·법무사)를 발로 차 넘어뜨린 뒤 생선회칼로 위협,현금·수표등 7백40여만원을 빼앗고 『신고하면 가족을 몰살시키겠다』며 협박하고 달아나는등 6월부터 최근까지 밤중 취객들만을 상대로 금품을 빼앗아온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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