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신진식(右)이 상무 김도형의 원맨 블로킹을 앞에 두고 강타를 날리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4라운드의 특징은 '절대강자'의 실종이다. 물고 물리는 순환관계가 생겼다. 삼성화재에 진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을 완파했다. 현대캐피탈에 무너진 LIG는 삼성화재를 물었다. 5라운드에서 삼성화재는 19, 20일 현대캐피탈.LIG와의 연전이 고비다. 두 팀은 4라운드 승리를 통해 삼성화재에 맞서는 방법을 터득했다.
정규리그 1위가 어렵다고 보고 플레이오프를 염두에 뒀던 현대캐피탈도 궤도를 수정했다. 5라운드에서 승점을 줄인 뒤 6라운드에서 뒤집기에 들어간다는 계산이다. 19일 삼성화재에 이기면 승점 차가 1점으로 줄어든다.
여자부는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1위가 확정적이다. 2위권인 도로공사.현대건설과 승점이 5점 차. 세트 득실을 감안할 때 앞으로 3승만 추가해도 자력으로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이젠 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의 2위 싸움이 관심사가 됐다.
어차피 2, 3위가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에서 맞붙지만 2위가 되면 홈에서 두 차례 경기를 한다. 두 팀은 5라운드 최종전(25일)에서 맞대결한다. 상대 전적은 현대건설(3승1패)의 우세다.
장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