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리 척결등 요구|인천대생 총장실 점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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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인천=김정배기자】 인천대생 1백50여명은 29일오후. 4시쯤 학교재단인 선인학원(이사장 심창유)의 비리에 대한 교육부의 특별감사등을 요구하며 학교본관2층 총장실·부총장실·교무실등을 점거, 철야농성을 벌였다.
학생들은 이날오후2시부터 학생회관앞 통일광장에서 총학생회(회장직대 김원주·전자4) 주관으로 「학원지유화투쟁선포식」을 가진뒤 본관으로 몰려가 총장실등을 점거했다.
학생들은 책·걸상등으로 2층계단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경찰·학교임직원들의 출입을 통제하며▲무능총장및재단이사진사퇴▲교수임용때 나타난 재단측비리에 대한교육부특별감사실시등을 요구했다.
학생들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않을 경우 2학기등록을 거부키로 결의했다.
이에앞서 교직원이 중심이된 범선인학원정상화 추진위원회는 이달초「학교법이 선인학원의 정상화를 위한 호소문」을 교육부·언론계등으로 발송,▲교육부가 선인학원의 부정과 비리척결에 결단을 내릴것▲선인학원재단이사진 전면개편및「설립자인 백인엽씨 영향력-영구배제등을 통해 학원정상화를 기할수있도록 해줄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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